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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균형발전이 성장 동력" 윤석열 "지방에서 성장 펼치게"

권순정 권순정 기자 발행일 2021-12-28 제4면

4면 한국지방신문협회 행사 참석한 여야 대선후보
27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인사하고 있다. 2021.12.2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가 주최한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나란히 참석해 양대 후보의 얼굴을 한 컷에 담고자 하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 관련기사 17면(지방자치대상·지역발전대상… 한신협, 9개 회원사와 시상식)

한신협 '자치 관련 시상식' 참석
양당 후보 모처럼 한목소리 강조



 

시상식인 만큼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한 두 후보는 지방균형발전에 각자의 의미를 담아 공감했다.

먼저 연단에 선 이 후보는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 지원했으나 일극 체제의 한계가 뚜렷해졌다"며 "균형발전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이자 성장발전전략"이라고 역설했다.

또 "지방은 소멸위기를, 수도권은 폭발위기를 해결해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다극 체제로 전환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뤄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이대로 가면 30년 내로 지방의 40%가 소멸할 위기"라고 지적하고 "지역의 위기에 전 국가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의 축으로 지역 접근성 제고·지방 재정 권한 강화·지역 특성화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꼽고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새 성장동력을 펼칠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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