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기후 의병'만 1천여명… 생활속 꾸준한 탄소중립 실천
이를 토대로 시민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온 게 광명시의 차별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매달 10일 밤 10시에 10분간 불을 끄는 '10·10·10 소등 캠페인'이다. 관련 교육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기후 전문 강사가 직접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시민 교육'을 실시하고, 광명자치대학에도 기후에너지학과를 설치해 기후 위기 대응을 이끄는 마을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마을 곳곳 카페를 '넷제로에너지카페'로 운영, 시민들이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최근 선포한 '기후 위기 대응 광명 시민 헌장'에도 '탄소중립 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고민이 담겼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하는 시민을 광명시는 '1.5℃ 기후 의병'으로 부르는데, 해당 시민만 1천여명이다.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펼쳤던 광명시는 지난해 대통령 표창, 올해 환경부 장관 표창 등 수상으로 이어졌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위기는 더이상 미래 일이 아니다. 우리 광명시는 시민과 더욱 합심해 기후 위기 대응에 모범적인 지방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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