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엔 '장호원읍 행복센터' 남부권역 주민 민원 창구로
지난 8월 2일부터 가동된 남부시장실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시장실의 문턱이 낮아지자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두달여 동안 제기된 민원만 175건이다. 마을 버스정류장이 어두워 위험할 것 같다는 의견부터 영농 부산물 처리가 어렵다는 하소연 등이 이어졌다.
김 시장은 버스정류장에 가로등을 신속히 설치토록 했고,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영농부산물 파쇄기를 구비해 시민들이 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민원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이에 더해 이천지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남부권역의 발전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남부시장실을 통해 이천시는 장호원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원들과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관련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 국토교통부에 공모사업을 신청하기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남부시장실' 운영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이천시는 남부권역의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시민들은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를 거뒀다는 게 이천시 설명이다. 동시에 이천지역 내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소통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장실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시민들이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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