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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인구단 주간전망] 마운드 불안한 kt, 최하위 추락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3-05-08 19:40

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5월 첫째 주에 치른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8승 17패 2무를 기록한 kt wiz는 32%의 승률에 머물며 2023시즌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kt wiz는 투수진이 흔들리고 있다. 4.69의 팀 평균 자책점으로 10개 팀 중 9위로 처졌다.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3승 2패에 5.4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주춤하다 지난 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3실점 해 승리 투수가 됐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보 슐서도 1승 3패에 4.2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하다. 보 슐서는 지난 4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6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1군 주요 선수들의 부상은 kt wiz 이강철 감독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박병호가 좌측 햄스트링에 미세한 손상을 입은 데 이어 3루수인 황재균마저 좌측 두 번째 발가락 미세 골절로 팀에서 이탈했다. 


외국인 투수 벤자민·슐서 '주춤'
안방서 NC·롯데와 6연전 '기회'

그나마 다행인 점은 kt wiz의 5월 둘째 주 6경기가 모두 홈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kt wiz는 9일부터 11일까지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 후 롯데와 맞붙는다. 특히 롯데는 이번 시즌 15승 9패로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연승이 깨지긴 했지만, 최근 9연승을 달리면서 신바람을 탄 롯데는 공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득점권 타율이 0.311로 이 부문 2위다. 기회를 잡았을 때 점수를 뽑아낼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kt wiz는 1위 SSG 랜더스와 9.5경기 차이를 보이며 상위권과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5월 둘째 주 홈 6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야 순위 싸움에서 더 밀리지 않는다.

kt wiz는 9일 NC와의 경기에서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워 시즌 9승에 도전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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