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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기회 열어가는 경기도 강소기업·(12)] 하이드로텍

신지영
신지영 기자 sjy@kyeongin.com
입력 2023-10-16 21:29

유압기계·미니 파워팩 '외길' 1천만불 수출탑

하이드로텍 윙바디
하이드로텍 윙바디(왼쪽)와 트럭리프트(유럽형). /하이드로텍 제공

글로벌 강소기업 1000+ 대상인 하이드로텍은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유압기계 제조 및 유압 미니 파워팩 분야 한 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지난 2012년 300만불 수출탑을 달성했고 2015년 500만불 수출탑, 지난해에는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저력을 인정받았다.

유압 미니 파워팩은 트럭 등 차량에 연결돼 리프트를 작동시키는 용도로 쓰인다. 차량에서 가동되는 리프트의 핵심 부품인 것인데, 물류 차량 후방에서 볼 수 있는 리프트를 비롯해 양쪽 날개가 개방돼 상·하역 작업이 가능한 윙바디 등에 사용된다.

주요 제품은 트럭 하역용 리프트 구동을 위한 유압 미니 파워팩, 일반 리프트용 유압 파워팩, 유압 유니트 도크레벨러 구동을 위한 유압 미니 파워팩 등이 있다. 각종 유압 부품류(모터, 기어펌프, 유압밸브, 유압블록등)도 다루며 유압 블록 자체 가공, 직접 제작한 테스트 장비를 통해 유압 파워팩 성능 점검도 가능하다.

차량 연결 리프트 작동 용도 부품
37개국 수출활동… 중국 지사 운영

화성시 마도면 본사 이외 부산 사무소, 중국 강소성 치동시에 중국 지사를 운영한다. 수출 기업답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대응이 가능하고 2D·3D 등 고객 요구에 따라 도면을 대응할 수 있다.

독일, 일본, 캐나다, 미국 등 37개국에 수출 활동을 펼치는데 지난 2020년 770만 달러, 2021년 930만 달러, 2022년 1천250만 달러 등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이다. 유럽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트럭 리프트 분야의 경우, 유럽 시장점유율 5개 기업 중 4개 기업에 파워팩을 수출하고 있다.



이 밖에 베트남, 말레이시아, 스페인의 독점 대리점들과 공동 영업으로 매출 및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향후 트럭 리프트가 보편화되지 않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확장을 꾀하기 위해 현지 고객들과 기술 교류를 진행 중이다.

하이드로텍 측은 "내년 9월 차량 애프터마켓 중심으로 열리는 독일 AUTOMECHANICA 전시회에 참여해 집중 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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