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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급성·만성질환 들여다보기·(8)] 각막염

임승재
임승재 기자 isj@kyeongin.com
입력 2023-10-30 19:17

10년전보다 높아진 연령대… 눈아프고 충혈되면 의심을

각막염으로 인천지역 의료기관을 찾아온 환자들의 연령대가 10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각막염은 각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 충혈, 시력 감소 등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의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요양병원이 각막염 환자를 진료한 건수(심사결정분 기준)는 총 13만8천956건이다.

각막염 환자 진료 건수는 10년 전인 2013년(16만1천966건)을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7년 20만3천18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14만6천462건으로 급감했다.


'진료건수' 2013년 기준 증가세… 2017년 '정점' 이후 완만한 감소
'코로나' 절정땐 급감… 작년 60대 환자 가장 많고 10세 미만 줄어

10년 전 각막염 진료 건수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60대 이상 환자의 발병이 많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세 미만 환자는 5만462건으로 2013년(1만2천922건)보다 2배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60대(2만6천554건)에선 10년 전(1만7천790건)보다 진료 건수가 많이 늘었다. 2013년에는 50대에서, 지난해엔 60대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대체로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남자 환자는 5만4천265건, 여자 환자는 8만4천691건으로 집계됐다. → 그래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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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0세 미만에선 남자 53.28%, 여자 46.72%의 비율로 남자 환자가 조금 더 많았다.

각막염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감염성 각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균) 등 병원균에 의해 생긴다. 초기 증상으로는 통증,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시력감소 등이 있다.

전문의들은 각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한다. 의사의 처방 없이 안약을 넣어선 안 된다. 손 씻기 등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렌즈를 끼는 사람은 소독 등 관리를 잘해야 하고, 너무 오래 렌즈를 착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병원평가통합포털(http://병원평가.kr, http://khqa.kr)'에 접속하면 '우리지역 좋은병원' 찾기 서비스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관 평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정보로 등록한 질병이나 요양기관의 최신 평가 결과가 공개될 때 카카오톡으로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모바일 앱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평가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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