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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 신청, 서갑 9대 1 '인천 최고'

김명래
김명래 기자 problema@kyeongin.com
입력 2024-02-04 19:40 수정 2024-02-04 21:04

13개 선거구에 46명 접수… 연수 갑·을도 각 5명씩 높은 경쟁률


국민의힘이 4·10 총선 인천지역구 후보자 공천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46명이 신청서를 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공천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3개 선거구에 46명이 신청했다.

국민의힘의 인천 지역구 공천신청자 현황을 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인천의 '텃밭' 그리고 '험지'가 어디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13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후보자가 몰린 곳은 서구갑으로 9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지상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정숙 전 서구의원, 박종진 전 '박종진의 쾌도난마' 메인앵커,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서정호 전 인천시교육감 후보, 백석두 전 인천시의원, 김종득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세훈 전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 권순덕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 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구갑은 현재 가정1·2·3동, 신현원창동, 석남1·2·3동, 가좌1·2·3·4동, 청라1·2동으로 구성됐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청라1·2동이 다른 선거구로 떨어져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지역은 서구에서 국민의힘 우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밖에 연수구갑·을에 각각 5명씩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에서 공천신청자가 가장 적은 선거구는 중구강화군옹진군으로 이 지역 현역인 배준영 의원 1명만 이름을 올렸다. 도시·농어촌 복합 지역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배준영 의원은 상대 후보에게 중구에서는 뒤졌지만 강화·옹진군에서 앞서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 현역 배준영 의원이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인천시당위원장 등 중책을 맡고 있는 점도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는 원인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후보로 박준원(중구강화군옹진군) 전 안양대 음대 겸임교수, 이원복(남동구을) 남동구을 당협위원장 2명이 있다. 이원복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이) 당을 힘들게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없다"며 공천 미신청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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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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