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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리튬’ 화재 진압 난항 요소

김준석·조수현
김준석·조수현 기자 joonsk@kyeongin.com
입력 2024-06-24 12:35 수정 2024-06-24 18:02

24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의 한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4.6.2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의 한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4.6.2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1차전지(리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여러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19명이 더 고립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 진화 방식으로 불길을 잡기 어려운 리튬 제조공장에서의 화재여서 연소 확대는 물론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1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미 1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하는 등 여러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

추가로 19명이 공장 내부에 화재 영향으로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가 더해질 수 있는 상태다. 아직 진화 작업이 한창이라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추후 소방당국에 의해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의 한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4.6.2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4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의 한 1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4.6.2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3층 규모인 이 공장 건물(연면적 2천362㎡·바닥면적 1천204㎡, 사용승인 2018년 4월)에서의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리튬 전지를 제조하는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여서 불길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등 영향으로 화재 진압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우려에 소방당국은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고, 현재 소방관과 경찰 등 145명의 인력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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