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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공장 화재] 윤석열 대통령, 긴급 방문 “화재 원인 정밀 감식하라”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4-06-24 20:19 수정 2024-06-24 20:54

인명 수색 구조 총력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6.24/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6.24/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 및 대응 상황을 직접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그 자리에서 현장 점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소방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6.24/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6.24/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윤 대통령은 또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화재예방과 관련, 윤 대통령은 “화학 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시 대피 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발생 후 이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현장에 나온 이 장관에게 거듭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벌이는 소방관들을 악수로 격려하고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하고 자리를 떴다.

앞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 등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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