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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기도 국정감사] 총선 이후 사라진 '김포, 서울 편입론' 비판

이영지·이영선
이영지·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입력 2024-10-14 21:04 수정 2024-10-14 21:21

시민 이해 직결, 행정상 손해 발생
"경기도와 사전 논의 있었나" 지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총선 당시 불거진 '김포-서울 편입 논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질의하는 한병도의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4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총선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중대하고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 장난치듯이 발표하고 반복되면 행정상의 손해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손해가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이런 상황에 경기도, 서울시, 김포시 등 관련 부처가 협의해야 하지만 경기도와 사전 논의가 한번이라도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채현일 의원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여야 의원이 함께했다"며 "갑자기 총선을 앞두고 김포-서울 편입을 얘기했는데 경기북도 설치와 서울편입을 병행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발언하는 배준영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4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반면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지난 2월 의원실 보좌관을 통해 김동연 지사를 만나자고 몇 차례 요구했는데 한 번도 답변이 없었다"라고 반박하며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많은데 김 지사는 왜 반대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서울시 편입이 좋은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김포 시민이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30년 동안 추진한 지방분권, 지방자치, 지역균형발전을 결정적으로 역행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영지·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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