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SBS 연예대상 유재석 2연패 통산 9번째… 시청자 최고인기상 기쁨도

조성필 인턴기자
조성필 인턴기자 기자 jsp@kyeongin.com
입력 2012-12-31 09:37

   
▲ 유재석 2연패. 30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SBS 제공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의 유재석(40)이 201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2연패를 달성했다.

30일 오후 8시50분부터 상암동 SBS프리즘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김병만, 이경규 등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 2005년 KBS연예대상을 거머쥔 이래 통산 9번째로 방송사 연예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으로 "지난해에도 받고, 대상을 매해 이렇게 받는다는 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상을 받을수록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런닝맨'이 이렇게 잘 될 줄, 시청자께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상상도못했다"며 "존폐의 위기에서 '런닝맨'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준 제작진, 멤버들, 시청자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덧붙였다.



   
▲ 유재석 2연패. 30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이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재석은 지난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함께 하지 못했던 강호동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에도 감사해했다. 또 "이경규 선배님과 (신)동엽이형 프로그램 때문에 월요일에 편안하게 쉬게 됐다"며 MBC '놀러와'가 폐지된 것을 언급하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유재석은 "늘 치열하게 시청률 경쟁을 펼치지만, 우리가 정말 펼쳐야 할 것은 웃음 경쟁인거 같다. 어떻게 웃길 수 있는가,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면서 "대한민국 예능 앞으로 더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SBS에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시청률 아닌 웃음 경쟁 하겠다"는 겸손하고 진솔한 멘트로 훈훈한 감동을 준 바 있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대상 수상에 앞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도 품에 안았다. 이 상은 SBS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쏘티'에서 진행된 투표를 통해 선정된 상으로, 시청자 사이에서의 실제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상이다. 유재석은 '대상'과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며 '국민MC'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