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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인종차별' 주인공 마테라치는 발로텔리도 폭행한 '원조 악동'

박주우
박주우 기자 neojo@kyeongin.com
입력 2013-01-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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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 인종차별' 주인공 마테라치… 발로텔리도 폭행한 '원조 악동' /AP=연합뉴스·KBS2 '승승장구'

'승승장구'에 출연한 안정환이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활약하던 당시 페루자 주장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해 마테라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정환은 15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시절에서 활약하던 당시 페루자 주장 마르코 마테라치로부터 ""마늘냄새가 난다"며 인종차별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안정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마테라치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를 담당했던 선수로 거친 플레이 때문에 그라운드 악동으로 불렸다.
 
특히 마테라치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어준 사건은 일명 '지단 박치기' 사건이다.
 
마테라치는 지난 2006년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의 가족을 상대로 모욕적인 발언을 했고 냉정을 잃은 지단이 박치기를 날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국 이탈리아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사건으로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앞에는 동상으로 만들어져 전시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마테라치는 팀 동료였던 마리오 발로텔리 폭행,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등 선수생활 내내 거친 행동을 일삼으며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한편 마테라치는 2011년 이탈리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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