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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福 한가득]설 극장가/박보영·이수근 목소리 3D속 설원여행 '눈의 여왕'

민정주 민정주 기자 발행일 2013-02-09 제16면

매표소앞 고민 날릴 족집게 가이드

명절은 늘 영화관에 특수를 창출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명절 전 특수를 맞는다면, 영화관은 연휴 전날 저녁부터 특수가 시작된다. 명절에 북적이는 영화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익숙한 풍경이다. 그러나 간혹,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고, 조상님께 인사 드리는 명절에 집에 붙어있지 못하고 영화관을 가는게 눈치가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어쩌겠나. 어쨌든 명절은 휴일인 것을. 휴일을 휴일답게 만드는, 휴일을 보다 신나게 만들어주는 설연휴 개봉작 4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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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의 여왕 (2월7일 개봉)

-장르: 애니메이션, 전체 관람가

-감독:블라드 바르베, 막심 스베시니코프



-출연:박보영(겔다 목소리)·이수근(트롤 목소리)·최수민(눈의 여왕 목소리)

친척집에 놀러와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난 조카들이 흥분해 만만한 내 방을 습격하려 할때, 애니메이션은 가정의 평화와 살림살이를 지켜내는 해결사다.

설특집 TV프로그램 편성표를 보다가 '설특선 영화-해리포터'란 제목을 보고 '이걸로는 약발이 안먹히겠는데?'라며 걱정하게 되는 사람이라면, 조카의 손을 꼭 잡고 아이스 원정대와 함께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것이 좋다. 최고의 3D 영상기술로 탄생한 눈부신 대설원과 당장이라도 빨려들어갈 듯한 눈보라는 상상 그 이상의 스케일로 조카들을 압도할 것이다.

눈의 나라라고 해서 눈과 얼음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생기 넘치는 꽃이 가득 핀 정원부터 아슬아슬하고 화끈하게 불타는 허당 왕국까지 4계절, 온세상 모든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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