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미령(사진)이 SBS 새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에 캐스팅됐다.
'출생의 비밀'은 '돈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될 예정. 해리성 기억장애로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의 딜레마와 천재성을 가진 딸을 키워내기 위해 눈물어린 뒷바라지를 하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그린 드라마다.
MBC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를 통해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조미령은 이번 '출생의 비밀'에서는 참한 분위기를 지닌 '심연정'역을 연기하며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조미령이 연기하는 '심연정'은 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하는 여성스럽고 자상한 인물이다.
극중에서 '홍경두'(유준상)를 짝사랑하며 지조를 지켜가는 한편, 그의 딸 '해듬'(갈소원)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 한 여자의 지고지순한 순정을 그릴 예정이다.
조미령은 "이번 드라마에서 역할을 맡은 '심연정'은 '오자룡이 간다'의 '이기영'과 상반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여성스럽고 다정다감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와 드라마 모두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조미령의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조미령의 출연을 확정지은 후 인물의 성격을 분석하거나 그에 맞는 의상을 직접 고민하는 등 새 작품에 대해 각별한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