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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황정음, 분노-따뜻함 오가는 상반된 눈빛 연기 '화제'

이상은 인턴기자
이상은 인턴기자 기자 lse@kyeongin.com
입력 2013-10-25 22:31

   
▲ '비밀' 황정음, 분노-따뜻함 오가는 상반된 눈빛 연기 '화제' /드라마틱톡 제공
황정음의 상반된 두 눈빛이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비밀'(유보라, 최호철 극본/이응복, 백상훈 연출/비밀문화전문산업회사, 콘텐츠K 제작) 10회에서는 배수빈의 검은 속내를 알아차린 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목을 조여오기만 했던 조민혁(지성)이 알고보니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는 사실과 감방 동료였던 혜진(문지인)에게 안도훈(배수빈)이 자신의 가석방을 막았다는 사실과 함께 우철의 죽음에도 관여했다는 사실이 알게 된 황정음은 허탈하고도 복잡한 심경을 눈빛만으로 표현하며 유정의 마음을 대변했다.
 
아버지 우철의 실종 당시 모습이 담긴 CCTV를 확인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절박한 모습과 모든 사건의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 온 세상이 무너진 듯 울분을 터트리는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민혁이 자신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조금씩 알게 된 유정은 그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도 점점 따뜻함이 묻어 나왔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는 일말의 거짓 없는 순수함을 드러내고 있는 민혁에게 미묘한 감정을 싹 틔우며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만들었다.
 
   
▲ '비밀' 황정음, 분노-따뜻함 오가는 상반된 눈빛 연기 '화제' /드라마틱톡 제공
 
이처럼 아군인 줄 알았던 이가 적군이었고, 적군인 줄 알았던 이가 자신의 수호천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속에서 황정음은 미소, 울분, 분노, 증오, 허탈, 안도 등 모든 감정들을 백 만 가지의 표정과 눈빛 연기를 통해 선보였다.
 
가장 믿었던 남자의 가장 믿을 수 없는 배신과 가장 믿을 수 없던 남자의 예상치 못한 보호에 굵은 눈물과 안도를 쏟아내며 향후 전개될 황정음의 변신에 기대를 더욱 높이게 했다.
 
이에 '비밀' 10회는 전국 기준(닐슨 코리아) 16.3%을 기록, 이전보다 1% 상승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비밀'은 10회 연속 단 한번도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은 대기록과 함께 6회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드라마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정통 멜로로 지성-황정음-배수빈-이다희가 출연한다. 수목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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