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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옥택연, 도망친 전처 찾고도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 거짓말

이상은 인턴기자
이상은 인턴기자 기자 lse@kyeongin.com
입력 2014-03-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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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참 좋은 시절' 옥택연이 자신을 버리고 간 아내 이초희를 찾아냈다.


2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9회에서는 전 부인 정아(이초희 분)의 행방을 찾아낸 동희(옥택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희는 카페에서 다른 남자와 통화 중인 동희에게 다가가 "오랜만이다. 니는 남자가 없으면 못하나"고 분노를 드러냈다.

동희는 "집에 가자. 아이들 안 궁금하냐"고 말했지만, 정아는 "안 궁금하다. 걔들이 죽든 말든 상관없다"고 매몰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아는 "사람들 통해서 잘 자라고 있단 얘기 들었다. 나 같은 엄마 밑에서 크는 것 보다 낫다"고 말했고, 동희는 "애들은 지 낳아준 부모 밑에서 크는 거다. 집에 가자"고 정아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정아는 눈물을 쏟으며 "안 가겠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그 사람은 너와는 다르다. 책임감이 아니라 여자로 사랑해준다"며 "넌 날 사랑한게 아니라 네 아이 때문에 의무감으로 결혼했던 거잖냐. 날 놔 달라"며 애원했다.

그 순간 정아의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동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아의 남자친구에게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아서 따라왔는데, 사람을 잘 못 봤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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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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