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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상최악 해상사고 서해훼리호 악몽 우려

입력 2014-04-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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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여객선 침몰, 서해훼리호 악몽 우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해경 대원들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진도 여객선 침몰, 사상최악 해상사고 서해훼리호 악몽 우려

16일 오전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93명이 실종되는 등 사상 최악의 해상 사고가 우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는 지난 1993년 10월 10일 발생한 전북 부안군 위도면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다.

서해훼리호는 당시 부안군 위도면을 떠나 격포항으로 가던 중 높은 파도 때문에 운항이 어렵자 회항하려고 선수를 돌리는 순간 전복돼 출발 30분 만에 침몰했다.

362명이 승선해 292명이 숨진 사상 최악의 해상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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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여객선 침몰, 서해훼리호 악몽 우려.16일 여객선 침몰사고 부상자들이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자 명단을 보며 울음을 삼키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서해훼리호는 정원이 221명인 비교적 작은 배였는데도 무려 362명이 승선한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한편 수학여행길에 나선 안산단원고등학교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이 이날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후 5시 현재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학생과 선사 여직원 박지영(27)씨 등 2명이 숨지고 164명이 구조됐으며 29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민·관·군·경이 헬기, 경비정, 민간 어선 등을 총동원해 구조 및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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