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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수색작업 장비가 발목… 각 방법마다 시간·도달거리 문제 발생

입력 2014-04-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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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해군 SSU대원이 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앞 바다에 정박중인 청해진함에서 산소통을 충전하고 있다. 진도/임열수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작업이 잠수사 장비의 한계로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된 민간잠수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비 탓에 선체 깊숙한 곳까지 수색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산소통이 아닌 외부 공기 공급장치(에어컴프레셔)를 통해 호스로 공급된 공기로 호흡하는 잠수사인 일명 머구리들은 도달거리가 짧아 수색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 공급장치 호스 도달거리는 100m로 수면까지 25~30m, 수심까지 35m 정도 되는 도달거리를 계산하면 선체 안에서는 30~40m로 이동 제한이 발생한다.

또한 잠수사는 "조류 때문에 공기공급선이 늘어져 도달거리는 더욱 짧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기통을 메고 잠수하는 잠수사들은 시간상 한계에 부딪힌다. 공기통의 용량 제한으로 20분 이상 바닷 속에 머무를 수 없어 가이드 라인을 통해 선체 내부에 진입해도 깊은 곳까지 수색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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