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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이서진 취중진담, 김지호에 '차라리 내가 사고 당했다면'

송지현 인턴기자
송지현 인턴기자 기자 ssongzy@kyeongin.com
입력 2014-05-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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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이서진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참 좋은 시절' 이서진이 김지호에 대한 죄책감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차해원(김희선 분)과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한 강동석(이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졋다. 

이날 동석은 자신을 데리러 온 동희(옥택연 분)에게 "너는 아직도 내가 밉냐"고 물었다. 그는 "그렇다"고 말하는 동희에게 "앞으로 계속 미워해라. 동정하고 이해하지 말아라"고 술주정을 했다. 

집에 도착한 동석은 동옥(김지호 분)의 방문을 두드리며 "할말이 있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소심(윤여정 분)이 나와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했고, 동석은 "하나도 안 미안하다. 듣고 있냐 동옥아. 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하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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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이서진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동석은 소심에게 "차라리 그날 동옥이하고 나하고 바뀌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할아버지가 업고 뛰신 게 내가 아니라 동옥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매일 생각했다"며 "나는 미안하지 않다. 나는 선택권이 없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시 어떤 일이 생긴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던 그 일 때문에 털끝만큼의 죄책감을 느끼거나 미안해 하지 않을 거다. 그 때 우리는, 해원이하고 나는 아무 선택권이 없었으니까"라고 속내를 모두 털어놔 소심을 놀라게 했다. 

동석은 어린시절 발생했던 동옥의 자전거 사고가 해원 아버지의 음주운전이 원인이며, 그것을 밝히겠다는 치수(고인범 분)의 협박에 대범한 척 했지만, 해원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던 것. 그의 이야기를 모두 알아들은 소심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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