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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수단체 '교육감 후보로 조전혁 추대'

연합뉴스 입력 2014-05-21 17:19:26

경기지역 보수단체가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뒤 조전혁 후보를 지지하는 형식으로 추대하고 나섰다.

보수진영 단일화를 추진했던 '경기바른교육감단일화추진협의회' 공동대표 9명은 2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실패했지만 진보좌파 후보와 대결할 적임자로 조 후보를 선정해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대 배경으로 "오래 교육운동을 전개한 교육실천가로서 파탄 난 경기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고 종북교육이 아닌 올바른 국가관을 교육할 후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초부터 조 후보 이외에 김광래·최준영 후보 등 보수성향 후보들을 대상으로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단일후보 선정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협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특정후보를 추대했으나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후보는 모두 5명이 등록한 상태여서 보수층 표심을 결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은 2010년 선거의 재판(再版)이기도 하다.

당시 경기바른교육국민연합은 보수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뒤 '반(反)전교조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정진곤 후보를 결정했지만 표 분산을 막지 못해 진보 단일후보인 김상곤 전 교육감이 압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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