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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홍명보감독 브라질 이구아수에 만족

김종화 김종화 기자 입력 2014-06-12 15:29:16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로 이용하는 브라질 이구아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도착해 "여러 도시를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검토했지만 이과수로 정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구아수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건 훈련장 주변 환경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이 숙소로 사용하게 될 부르봉 카타라타스 리조트와 훈련장인 플라맹고 스타디움과의 거리가 차로 5분 남짓 거리에 불과하다.

상파울루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다른 국가 대표팀들이 각종 공공산업의 파업과 시위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한국 대표팀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다.

1~3차전이 열리는 도시들과의 거리도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위치해 이동에 다른 부담도 적다.

이구아수에서 경기가 열리는 도시로 직접 이동하는 비행기편이 없지만 대표팀은 FIFA에서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비행기리가 얼마나 짧으냐도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하는데 영향을 준다.

또 브라질의 대도시들이 치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비해 이구아수는 관광도시인 까닭에 다른 도시들에 치안이 안정적이라는 점도 홍 감독에게 만족감을 안겨 주고 있다.

버번 호텔은 대표팀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호텔 1동 전체를 내주고 따로 출입구를 만들어 줘 이동의 편의성도 배려해 주고 있다. 특히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은 건 주변 자연 환경이다.

이구아수는 브잘질의 대표 휴양지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조용하고 편안한 자연환경이 일품인 곳이다.

홍 감독은 "상파울루를 비롯해 몇개 도시를 검토했지만 인구가 밀집된 도심 근교에 위치할 경우 치안 문제도 그렇고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기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이구아수는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고 경기가 끝난 후 돌아와서는 정서적인 안정을 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구아수로 베이스캠프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조별리그에 집중해서 훈련을 진행한다.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브라질 이구아수/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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