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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평택항 마라톤·영광의 얼굴들]여 하프코스 우승자 정순연

취재반 기자 발행일 2014-10-13 제19면

"부상투혼 성과… 평택 대회 나와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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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로 완주도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거머쥐게 돼 기쁩니다."

여자부문 하프코스에서는 지난 2012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순연(41·사진)씨가 2년만에 옥좌를 되찾았다.

비록 2년전보다 기록은 1분 늦었지만 정씨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대회 참가 직전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우승은 커녕 완주도 힘들거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정씨는 "평택항 마라톤대회와 저는 설명할 순 없지만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대회 직전까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 여부도 신중히 고려했는데 막상 대회에 나오니 힘이 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씨는 "대한민국 주부의 힘을 보여주고, 제 자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생각에 기쁨이 배가 됐다"고 우승 소감도 밝혔다.

정씨는 8년전 가족들과 함께 재미삼아 출전한 대회에서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 정식으로 입문한 뒤 1주일에 4~5일을 연습에 매진하는 연습벌레로 2008년부터 각종 전국 동호인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마라톤은 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인 만큼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있는 힘껏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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