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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와이드·시티]아시아 최초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유치

박석진 박석진 기자 발행일 2015-01-09 제11면

세계연합 vs 미국팀 '진검승부'
글로벌골프스타 안방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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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4일 팀 핀쳄 PGA 투어 커미셔너(위원장),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 최경주 수석 부단장 등과 만나 2015프레지던츠컵 명예의장직 요청을 수락했다.
30개 언어로 10억 가구 중계
120여개 국내외 언론 한자리
市 "세계 인천알리기 나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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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회를 맞는 프레지던츠컵은 세계 프로 골퍼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어하는 대회다. 대회 참가 자격이 최근 2년간 성적으로 매겨지는 세계 랭킹에 따라 주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대회 참가가 곧 실력을 인정받는 셈이다.

또 골프 팬들에게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선수들의 경기를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대회 특성이 주는 매력이 크다. 특히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다는 의미가 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수석 부단장을 맡은 최경주 선수는 지난해 11월 열린 '캡틴스테이 기자회견'에서 "골프계가 아시아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시작으로 아시아권 또 다른 나라에서 대회가 열릴 것이다. (앞으로 아시아권에서 열릴 프레지던츠컵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프레지던츠컵 참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프레지던츠컵은 어떤 대회

프레지던츠컵은 '스포츠맨 정신', '친선과 자선'을 중요시한다.

본래 골프는 '혼자만의 싸움'으로 표현되는 스포츠지만,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대표 팀과 인터내셔널 팀으로 나눠 각각 12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경기를 펼친다. 선수간 선의의 경쟁과 화합이 모두 드러나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일반 골프대회는 억대 우승 상금으로도 눈길을 끈다.

하지만 프레지던츠컵은 별도의 우승 상금이 없다. 대회 수익금은 우승 팀이 지정하는 곳에 전액 기부된다.

지금까지 총 10회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기부된 금액은 총 329억원이다. 올해 대회에서도 약 52억원의 수익 기부가 예상된다.

■ 대회 준비 상황은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연습라운드 이틀, 본 대회 나흘 등 총 6일간 열린다. 이 기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는 총 10만명의 갤러리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돕는 자원봉사자 수는 2천500명, 대회 진행 스태프는 150여명이다.

대회 현장 곳곳은 30개 언어로 전 세계 225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된다.

이를 위해 120여개의 국내·외 미디어가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는 프레지던츠컵 개최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을 '세계에 인천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11억원의 지원금과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사무실 운영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이달 TF팀을 구성해 미국 PGA투어와 대회 운영, 홍보, 지원 등 종합 계획을 세우고 있다. 종합 계획에는 프레지던츠컵 개회식, 폐회식과 인천시 홍보 행사 연계 방안, 대회 기간 중 시민과 함께하는 각종 야외 공연, 투자 유치 설명회 등이 포함된다.

프레지던츠컵과 연계한 인천 관광 투어 코스와 패키지 상품 개발, 골프 관련 특화 사업 발굴 등도 인천시가 공을 들이는 부분이다.

/박석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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