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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5.9 대선]공정한 대한민국으로… 우리가 투표해야 하는 이유

김태성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7-05-09 제1면

오늘 '투표일' 80%대 투표율 기대 속 비 변수
짧고도 긴 레이스 후보들 전국 누빈 지지호소
당선자 자정 윤곽… 당락은 10일 오전 3시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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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늘, 국민들은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새롭게 리빌딩할 지도자를 선출하게 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정국이 사실상 이날 마무리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려는 국민들의 열기도 뜨겁다.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6.1%를 기록하면서 중앙선관위는 8일 최종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전체 유권자 4천247만9천710명중 1천107만여 명은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80%대 대선 투표율은 지난 1997년 15대 대선(80.7%)이 마지막이다. 투표일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 게 마지막 변수다.

대선투표는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당선자 윤곽은 빠르면 9일 자정, 당락 결정은 개표율이 80%대를 기록하는 10일 오전 3시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득표 격차가 클 경우 이보다 한 두 시간 가량 빨리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현명한 선택만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면서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짧고도 긴 대선 레이스를 펼친 대선후보들은 이날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힘을 모아달라. 표를 몰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면서 "내일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겠다"고 투표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며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마지막 역전론을 강조했다.

아울러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소신과 양심 투표를 호소하며 "여러분이 제 정치를 지지한다면 꼭 한 표를 주셔서 우리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 달라"며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마지막 호소를 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장소 확인 / 투표 안내문·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시간 엄수 / 오전 6시~오후 8시 신분증 필참 /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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