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직주근접형 미래자족도시 만들 것"

중산층 임대주택 역점추진 검토
주거안정·일자리 조성에 '최선'

3기 신도시 사업의 주도권을 잡는 것은 지난해 초 취임한 이헌욱(사진)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최대 과제였다. 도시공사가 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정원도 대폭 늘리고 재정 확보 문제도 해소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고 치열하게 협상했다.

하남 교산지구는 35%, 과천 과천지구는 45% 참여키로 확정한 후 이 사장은 8일 "도의회에 공언했던 것보다는 모자라 아쉽지만 그래도 근접한 수준으로 참여비율이 결정됐다. 3기 신도시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주거 안정, 일자리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도지사가 밝힌 대로 공공임대주택을 집중적으로 조성하는 한편, 지난해 수원 광교신도시를 시작으로 도시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중산층 임대주택을 3기 신도시에 짓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 사장은 "신도시 내 핵심지역에 임대주택을 짓는 게 기본 방침이다. 모든 사업지구가 그럴 것"이라며 "동시에 분양을 대체하는, 그래서 주거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모델을 3기 신도시에 적용하려고 한다. 기존 중산층 임대주택 안을 보완해서 저렴하면서도 사업성이 높은 주거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직주근접형 미래 자족도시로 만들려고 한다. 도정 방향을 실현하고 해당 지역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