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4·15 총선 나요 나!-용인을]싸움판 키우는 '2030 변화 바람'

박승용 박승용 기자 발행일 2020-02-25 제5면

2020022001001019700051241

아파트 밀집지역 젊은층 탈진보 현상 변수로 부각
與 김민기, 특유 친화력으로 3번째 국회입성 노려
야당 김준연·김혜수 보건안전·엄마정치로 세몰이


용인을 선거구(기흥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민기(54) 의원이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곳은 택지개발로 인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젊은 유권자들이 많아 그동안 선거 결과만 보면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 이번 선거는 과거와는 달리 접전이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진보 이탈 바람이 용인지역에서 얼마만큼 강하게 불어오느냐에 따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젊은 층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이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김 의원만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김 의원은 19대, 20대 잇따라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이후 확실한 지지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탄탄한 지역 기반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해오며 오랫동안 3선 도전을 준비해 왔다.

이에 맞서는 미래통합당은 김준연(57) 전 경기도의원과 김혜수(56) 현 경기도당 대변인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을 대비한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022001001019700051242

경기도의원 출신인 김준연 예비후보는 보건, 안전 분야와 관련된 공약을 내걸고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불안해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질병관리청을 독립하고 5개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마스크 등 위생용품 지원 확대,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의료센터의 획기적 개선 등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 하고 있다.

도당 대변인을 맡아온 김혜수 예비후보도 '엄마 정치'를 키워드로 내세워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며 여성 유권자와 부동층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또한 용인시 도시계획 심의위원과 한국부동산학박사회 회장을 지낸 경력을 강조하며 '기흥지역을 품격있는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맹명희(55), 최준혁(48), 박주만(75), 백시현(73)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기업인 출신의 정득모(61)씨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