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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나요 나!-고양정]최대 격전지 '3기 신도시' 후폭풍

김환기 김환기 기자 발행일 2020-02-25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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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불출마로 무주공산된 민주당
영입인재 7호 이용우 카카오뱅크 前대표 전략공천
김현아·이호련·나도은 등 8명 야권서 레이스 펼쳐

고양정은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외부인사로 영입했던 이용우(56) 카카오뱅크 전 대표를 전략 공천하기로 하면서 미래통합당 비례의원인 김현아(50) 의원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용우 전 대표가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디지털금융 성공신화를 이뤄낸 실물경제 혁신금융 전문가로서 고양시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의 영입인재 7호로 정계에 데뷔하게 됐다. 이용우 전 대표는 3기 신도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부정적 반발을 넘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인물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실시된 당시 자유한국당 공심위 후보면접에는 김현아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호련(49)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기획관리본부장, 나도은(59) 일산서구 소상공인연합회장, 임형성(58) 전 고양시의원, 홍흥석(57) 공인회계사, 조대원(49) 전 당협위원장, 김법선(64)씨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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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정론관에서 출마선언과 함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는 것이 전문가의 양심이고 책무다. '창릉 신도시 개발계획 철회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최근 주엽동에 예비후보자 현수막을 게시하고 아침마다 탄현역, 일산역, 대화역, 주엽역 등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또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해온 조 전 당협위원장도 조만간 방송활동을 마무리한 뒤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공천 경쟁에 나설 계획이어서 현역의원 대 지역 인물들 간의 경쟁구도로 예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독도지킴이 길종성(58) 3기 신도시철회 일산대책위원회 상임대표도 20일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당 후보 간 공정한 경쟁으로 단일대오를 만들어 현 정부를 심판하고 잃어버린 고양시의 미래를 되찾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은 정부의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을 두고 일산 주민들의 반발을 최대한 부각해 민주당에 대한 표심을 흔든 뒤 후보를 등원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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