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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 이용우·의왕과천 이소영 與, 전략공천… 7곳은 경선 돌입

김연태 김연태 기자 발행일 2020-02-25 제4면

내일까지 비례대표 후보 공모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고양정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의왕·과천에 이소영 변호사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용우 전 대표는 실무경제 전문가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고양시 경제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한 뒤 "의왕·과천은 환경에서 강점을 갖고 향후 환경에 기초한 도시발전 비전을 가진 지역으로 미세먼지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전 공동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선택한 영입인재 7호이며, 이 변호사는 영입인재 8호로 부산에서 태어나 안양 백영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1차 경선 확정 지역 52곳 중 30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경선에 들어갔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갑, 안양만안, 안양동안갑, 부천원미을, 남양주을, 파주갑, 광주갑 등 7곳에서 경선이 시작됐다.

해당 지역 후보들은 일제히 SNS 등을 통해 경선 시작을 알리고, 자신이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며 당원과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은근한 신경전도 잇따랐다.

6선에 도전하는 이종걸 의원은 "4월 15일 총선은 한일전이다. 친일파가 득세하는 대한민국에서 명맥을 잇고 있는 항일독립운동가문의 후손 이종걸이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고, 도전자인 강득구 후보는 "예비후보로 선거를 준비하면서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현역의원이 5선을 했던 지난 20년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생각보다 컸다. 누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을에선 김한정 의원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선거보다 국민의 안전이 우선이다. 저도 남양주의 상황을 면밀 감시, 모니터링하면서 비상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하자, 김봉준 후보는 "바꿔야 달라진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저의 모든 힘과 네트워크를 남양주 발전에 쏟아붓겠다"고 응수했다.

한편 민주당은 26일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도 들어갔다. 비례대표는 제한경쟁분야와 일반경쟁분야로 나눠 공모하고, 제한경쟁은 비례 1·2번에 각각 여성장애인과 외교안보 분야에 국한해 공모한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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