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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기흥서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 발생… 지역확산 우려

박승용 박승용 기자 입력 2020-02-27 1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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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주대병원 응급실 밖에 설치된 선별진료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용인지역에서 2명(3, 4번)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용인시는 27일 수지구 죽전동 C모(30·여)씨와 기흥구 마북동 D모(52·남)씨가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C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수지구 죽전동 B모(35)의 배우자며 D씨는 B씨의 직장 동료다.

시는 전날 2번째 확진자인 B씨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하던 C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27일 새벽 2시20분 양성 통보를 받았다.



함께 검사한 C씨의 두 자녀와 친정 부모, 여동생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새벽 3시 C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녀 2명을 동천동 C씨 친정으로 보낸 뒤 동성아파트 일대와 남편 B씨의 동선으로 파악된 곳 등을 추가 방역소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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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선별진료소 의료진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네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D씨(기흥구 마북동)는 지난 23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오전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언남동 우리들소아청소년과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밝혔다.

이후 26일 오전 11시38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씨젠의료재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D씨를 병상 배정 전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일시폐쇄한 뒤 방역소독했다.

D씨의 부인과 처제는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고 자녀 2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D씨가 방문한 언남동 우리들소아청소년과도 긴급 방역소독하고 폐쇄했다.

시는 C씨와 D씨의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선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격리하고 방역소독할 방침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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