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신선화물은 부패를 막기 위해 화물의 온도를 관리해야 농·수·축산물과 유가공품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와 함께 화훼류와 의약품, 화학제품, 일부 전자제품도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신선화물에 포함됩니다. 이들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품과 의약품입니다.Q. 신선화물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지난해 2월 대한항공 KE9926편에서 국내 1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하기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
A. 신선화물은 고부가가치 화물로 평가됩니다. 게다가 가파르게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기업과 공항·항만 운영자 입장에서는 신선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신선화물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고, 파손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관·유통할 수 있는 기간도 짧습니다. 이 때문에 신선화물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투입됩니다. 냉동·냉장창고뿐 아니라 온도 조절 시스템을 갖춘 차량을 이용해야 합니다. 많은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동량도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물동량은 연간 2~3% 늘어나는 데 반해 신선화물 증가율은 연 10%를 웃돌고 있습니다. 높은 부가가치와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신선화물 시장을 물류 업계에서는 '블루 오션'으로 보기도 합니다.Q. 물류 측면에서 신선화물은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 '쿨 카고 센터' 전경. /인천본부세관 제공 |
A.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수출입 항공화물의 99%가 처리되는 공항입니다. 항공운송이 이뤄지는 신선화물은 모두 인천공항을 거치게 됩니다. 신선화물을 처리할 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들어선 것이 '쿨 카고 센터'입니다.Q. 인천공항에서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쿨 카고 센터(Cool Cargo Center)'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는 운항 시간이 12~14시간에 불과하다. 이런 장점을 토대로 신선화물을 운송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경인일보DB |
A. 그렇지 않습니다. 선박을 통한 운송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선화물은 빠르게 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항공기로 보내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그렇지만 항공기만 활용해 운송하는 것보다 선박을 이용하는 게 빠를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농산물을 유럽으로 보낸다고 할 때 중국에서 바로 유럽으로 가는 항공기에 실어 보내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직항로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때 중국 항만에서 한중카페리를 통해 인천항으로 보낸 뒤 인천공항으로 옮겨 항공기에 실어 보내는 것이 빠르기도 합니다. 한중카페리의 운송 시간은 14시간 안팎에 불과합니다. 중국에서 직항을 기다리는 데 2~3일 소요하는 것보다 한중카페리를 이용하는 게 비용·시간적 측면에서 더욱 효율적인 겁니다.Q. 신선화물은 모두 항공기로만 운송되나요?
A. 인천항 배후단지 창고 일부는 신선화물을 보관하기 위한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암물류 1단지에서 3PL 물류 사업을 진행하는 화인통상도 냉동·냉장창고를 갖추고 신선화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Q. 인천항에도 신선화물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나요.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의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계약 체결 모습. /인천항만공사 제공 |
매년 농수산식품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제공 |
A. 농수산식품의 수출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2021년 연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선 11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Q. 외국으로 수출하는 신선화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주요 품목별 수출액. 딸기와 포도가 전년 대비 20% 정도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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