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 예선인 미국과 웨일스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트린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이 포효하고 있다. 2022.11.21 /AP=연합뉴스 |
![]() |
이날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웨일스는 주장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에 힘입어 미국과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미국이 터트렸다. 축구 선수 출신인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아들인 티모시 웨아가 전반 36분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 나간 미국이지만, 60여 년 만에 월드컵 출전을 이룬 웨일스의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웨일스는 후반 37분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킥을 집어넣으며 동점에 성공했다. 베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뒤 웨일스 관중들 앞에서 포효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두 번째로 월드컵 무대에 나선 웨일스는 영국 연방을 이루는 4개국 중(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하나다.
그동안 월드컵에서는 번번이 진출에 실패하며 본선 무대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지난 6월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웨일스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같은 영국 연방인 잉글랜드와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쉽게 성사될 수 없는 영국 연방국끼리의 맞대결인 만큼 이 경기는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21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B조의 잉글랜드는 이란을 6-2로 대파하며 첫 승을 거뒀고 A조의 네덜란드는 세네갈을 2-0으로 완파하고 승리를 챙겼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관련기사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