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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인일보 신춘문예 총평] 막판까지 치열했던 심사… 문학적 수준 상당해

김성주
김성주 기자 ksj@kyeongin.com
입력 2023-01-01 19:42 수정 2023-01-01 19:58

시 922편·소설 155편 '뜨거운 경쟁'

한샘글로벌(주)와 함께하는 2023 경인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은 김현주의 시 '세계, 고양이'와 고은경의 단편소설 '숨비들다'가 선정됐다.

이번 신춘문예 시 부문에는 김현주를 비롯한 267명이 922편의 시를 출품해 경쟁을 벌였으며, 소설부문에서는 고은경을 포함한 149명, 155편의 단편소설이 문학적 경쟁을 벌였다.

시 부문에서는 10여명의 지원자들이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으며, 심사위원들은 장시간 논의 끝에 김현주의 '세계, 고양이'를 이번 경인일보 신춘문예의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시 부문 심사위원들은 "출품된 작품이 상당한 문학적 수준에 도달했다"면서도 "반면, 어려운 시대에 담론을 던지기 보다는 자신의 내적 세계에 집중하는 경향이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소설 부문에서는 11편의 단편소설이 본심에 올라 심사위원들은 장시간 논의 끝에 작품을 선정했다.

소설 부문 예심에는 박생강·서유미 소설가가 참여해 심도 있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한편, 경인일보 신춘문예는 한국 문학계를 짊어질 문학인들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1960년 처음 시행됐다. 5·16군사정변 이후 한동안 이어지지 못하다가 1986년 부활해 매년 한국 문학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하는 국내 대표적인 문학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경인일보 신춘문예는 한국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산업분야의 리더인 한샘글로벌(주)가 후원을 통해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새로운 작가들을 축하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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