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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공장 화재] 반복되는 경기도내 '대형 화마'… 10명↑ 사망사고만 4번째

황성규
황성규 기자 homerun@kyeongin.com
입력 2024-06-24 20:48 수정 2024-06-25 09:12

2000년 이후 13건… 4년 전부터 잦아


2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공장 화재를 포함해 2000년 이후부터 경기도에서 총 13건의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화재는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상 사망자 5명 이상이 나온 화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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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16일 밤 광주시 송정동에 위치한 기숙학원인 예지학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숨진 10명은 전원 학원생들이었으며, 학원장과 건물주 등이 업무상 과실치사 및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2008년에도 대형 참사가 이어졌다. 1월7일 오전 이천시 호법면의 냉동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무려 4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당시 건물 지하1층 작업장 내부 벽면과 천장이 우레탄폼으로 돼 있어 불이 더 빠르게 번지고 유독가스도 더 많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다.

12년 뒤에도 이천의 다른 물류창고에서 다시 한 번 큰 불이 났다. 2020년 4월29일 이천시 모가면 모가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냉동·냉장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80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작업 중이었고, 창고 신축현장 지하 2층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큰 화재로 번졌다.



특히 샌드위치 패널에서 유독성 가스가 다량 발생해 큰 인명 피해를 낳았다.

가장 최근의 대형 화재로는 지난 2022년 12월29일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가 있다. 당시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친 바 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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