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면서 고생했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전하는 선수들이 경기 전에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으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 메달은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
이번 올림픽엔 모두 17명의 유도 선수단(선수 11명, 지도자 6명)이 참가한다. 내 제자들이 많이 출전했고, 내가 속한 용인대의 김미정 교수가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장성호 교수가 코치로 선수들과 함께한다. 특히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허미미(여자 57㎏급), 김민종(남자 100㎏ 이상급), 이준환(남자 81㎏급) 선수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재일교포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허미미는 지난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연결 기술이 좋은 선수다.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종은 힘과 기술이 모두 좋다. 실수만 줄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다. 이준환은 세계대회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 기대를 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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