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파주 야당역 신설에 따른 관련 기관간의 이견이 완전 타결됐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6일 파주시와 윤후덕(민·파주갑)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LH(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도·파주시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야당역 신설 관련 제2차 정책조정 실무회의'를 열고 야당역 신설에 따른 관련 기관간의 이견을 완전 타결했다.
합의사항은 야당역 수요 증대를 위해 LH와 경기도·파주시는 야당역 중심의 버스 노선 개편, 환승연계 체계 강화, 이용객 편의 증진, 승용차 및 자전거주차장 추가 확보, 원격제어역 취급에 따른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철도공사는 더이상 영업손실 보전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버스 노선 연장과 출퇴근 시간대 버스 노선을 집중 배치하고, 버스·택시 정류장 신설, 자전거도로 등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또 승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승용차 및 자전거 주차장을 추가 확보키로 했으며, 철도공사는 급행열차 운행 체계 등을 조정키로 했다.
파주시 김순태 교통정책과장은 "6월중 관련 기관간 협약서 체결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야당역사 실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내년 4~5월께 착공해 2015년말 임시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타결에는 윤후덕 의원의 노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원활한 사업 추진을 요청하는 등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4번이나 찾았다.
또 관계기관 간담회 2회, 철도공사 방문 2회, LH 방문 3회 등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섰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