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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최초 신고' 단원고 학생 A군 추정 시신 발견

입력 2014-04-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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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진은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진도/임열수기자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신고한 단원고 학생 A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해양경찰청은 전날 4층 선미 부분에서 발견된 학생 사망자 중 한 명이 최초 신고자인 단원고 학생 A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A군의 부모가 시신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아들 시신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지문, DNA검사, 치아 등 정확한 신분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추정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팽목한 임시 안치소에서 A군의 신분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는 첫 신고전화를 걸었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당시 A군은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바꿔 드릴까요?"라고 신고했다.

해경은 A군의 신고전화를 소방본부로부터 건네받고 구조선과 헬기 등을 보내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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