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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리포트]브라질 개막전 승리에 이구아수도 축제분위기

김종화 김종화 기자 입력 2014-06-13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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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크로아티아. 브라질의 네이마르(왼쪽)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문전으로 슛을 쏘고 있다. /AP=연합뉴스
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구아수도 브라질의 첫 승 소식에 난리가 났다.

13일(한국시간) 브라질 파라나주의 도스 두 이구아수시. 태극전사들이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해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시간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는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펼쳐졌다.

공교롭게도 대표팀의 훈련시간과 월드컵 개막전이 정확하게 겹치면서 태극전사들은 개막전 경기를 볼 수 없었다.

이날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한 브라질 축구팬도 있다.

개막전 시간에 맞춰 이구아수 공항에 도착한 취재진을 실어나른 임대 버스 운전기사는 버스에 설치된 TV를 통해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을 지켜보며 취재진이 빨리 출국장에서 나오길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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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크로아티아.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일인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러시아전에 대비해 수비전술 훈련을 하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훈련장 주변의 주택에선 브라질 선수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환호성과 폭죽 소리로 들렸다.

훈련장의 취재진이 TV를 보지 않고도 3-1이라는 스코어를 정확히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이구아수 시민들의 환호성과 탄식 소리는 컸다.

인구 30만 명의 소도시로 상파울루에서 830㎞나 떨어진 이구아수시는 이구아수 폭포로 유명한 관광지다. 

하지만 젊은 관광객보다는 중장년층이 많아 조용한 도시다. 이런 조용한 도시도 태극전사들이 베이스캠프를 차리자 공항에서부터 태극기가 간간이 보이면서 서서히 축구 열기가 달아올랐다. 

이날 브라질의 개막전 승리로 이구아수 시민들도 월드컵의 축제에 함께했다. 브라질 이구아수/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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