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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마무리 3色 송년음악회

민정주 민정주 기자 발행일 2014-12-24 제16면

파티·수원-화성행궁 '갑오년 개혁파티'
힐링·안산-市문화예술의 전당 '합창'
파격·안양-평촌아트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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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레이저 빛·조명쇼 여민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어머니·시립합창단 등 출연 사고 아픔 겪은 시민들 위로
클래식 앙상블 레봉백 무대에 인기 첼리스트 양성원 협연


연말의 흥취에 맞장구치듯, 송년음악회 소식이 풍성하다.

수원에서는 올해 마지막 날 밤 10시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제야콘서트 '갑오년 개혁파티'가 개최된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김정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민각에서 열리는 2015년 새해맞이 타종식과 연계해 진행된다.



'갑오년 개혁파티'는 행궁광장을 화려한 음악과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RTF 크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타악그룹 좋은친구들의 타악과 불, 레이저 퍼포먼스가 콘서트장을 달군다. 이어 디제이, 비트박스, 비보이, 여성힙합, 밴드가 함께 하는 메인무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이밖에도 특별한 초대가수와 관객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마련돼 있다. 공중과 바닥에서 펼쳐지는 조명쇼와 레이저 빛이 2014년의 마지막 밤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여민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이어진다.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김인숙)은 2014 송년음악회 'Last Story -합창'을 준비했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아픔을 겪은 안산시민들을 위한 위로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안산시어머니·단원구어머니·상록구어머니 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KBS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안산시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신승아,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이명현, 바리톤 강형규가 협연한다. 화해와 구원, 인류애, 평화의 의미가 담겨 있는 교향곡 '합창'을 통해 올해의 아픔을 위로하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티켓 2만~4만원. 문의:(031)481-4026

안양에서도 26일 송년음악회 '2014년! 수고하셨습니다'가 열린다.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클래식 앙상블 레봉벡이 즐거운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을 선보인다.

클라리넷(플로랑 에오, 에릭 바레) 타악기(브뤼노 데무이에르), 베이스 클라리넷(이브 잔), 바셋 호른(로랑 비앙브뉘)으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 레봉벡(Les Bons Becs)은 가면과 닭 벼슬을 쓰고 클래식을 연주할 정도로 파격적인 팀으로도 유명하다.

2011년 양성원과 함께 발매한 음반 '뮤지컬 겟어웨이'에서는 클래식과 탱고, 팝, 칸조네, 샹송,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음악적 일탈을 선사한 바 있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그들의 유쾌한 일탈은 이어질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야마구치 히로야키가 협연한다. 26일 오후 7시30분. 평촌아트홀. 전석 초대. 문의:(031)687-0500/ www.ayac.or.kr

/민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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