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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해 희망으로 물들이는 화음 2選

윤재준·민정주 윤재준·민정주 기자 발행일 2014-12-29 제16면

31일 밤 부천필의 제야음악회
29일 의정부예당 '시민합창단'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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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민합창단이 연습하는 모습.
2014년의 끝자락을 희망의 선율로 물들이는 송년음악회가 매일 저녁 개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천과 의정부에서 의미있는 공연이 열린다.

부천에서는 '벼룩시장과 함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14 제야음악회'가 31일 오후 10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본 공연은 부천에서 탄생하고 성장한 기업 '미디어윌'이 주최한다. 14년째 부천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올해 초까지 25년간 부천필을 진두지휘하며 한국 교향악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마에스트로 임헌정이 지휘봉을 잡는다.



그와 함께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리톤 사무엘윤이 오페라 아리아와 앙상블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임선혜는 맑고 깨끗한 음색과 완벽한 테크닉으로 바로크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 중이다. 베이스-바리톤 사무엘윤은 한국인 최초로 독일 쾰른시가 수여하는 오페라 가수상을 받았으며 준비된 '영웅' 바리톤으로 세계무대를 휩쓸고 있다. (티켓 2만~5만원. 문의:(032) 625-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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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29일 오후 8시, '2014 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시민합창단원 60명이 의정부시립합창단, 양주시립합창단과 함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부른다.

남녀 각각 30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은 지난 11월 초부터 의정부시립합창단의 수석단원들의 세심한 지도를 받으며 연습에 매진했다.

이에 앞선 1부 무대에서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장윤성)와 테너 김남두, 바리톤 박준혁, 소프라노 박정원·박지현, 메조소프라노 이야경 등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영화 OST, 올드팝송, 가곡 등을 들려준다.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와 앙상블을 들려준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박형식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제2기 시민합창단에도 많은 성원과 참여가 이어졌다"며 " 앞으로도 지역 공공극장으로서 시민들 곁에 한발 더 다가가는 시민 친화적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생활 속에 예술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티켓 2만~4만원. 문의: (031)828-5841~2)

/윤재준·민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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