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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형식 벗어던진 인천체육회이사들 소년체전 첫 방문·격려금도 전달

김영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6-05-31 제14면

제45회 전국소년체전을 위해 강릉을 찾은 인천시체육회 이사들이 구태를 벗어 던지고 시 선수단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개막일이었던 지난 28일 강릉을 찾은 시체육회 서용근 부회장과 4명의 이사들은 체육회 예산이 아닌 이사회비를 자체적으로 거둬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숙박비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면서 이틀 간 선수단 격려 일정을 마쳤다.

이전까지 전국체전 등 종합경기대회에 선수단 격려차 오는 시체육회 이사들은 체육회 예산을 사용했다. '남의 돈으로 생색내기'에 불과했던 것이다.

특히 교육청이 주관하는 소년체전에 체육회 임원들이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지금까진 체육회 실무자들이 파견돼 업무를 지원했을 뿐이었다.



지난해 말 통합체육회가 출범하고 올해 초 새롭게 이사진이 꾸려지면서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동계체전 개막을 앞두고 시체육회 강인덕 상임부회장과 7명-의 이사들은 당시 사비로 1천만 원을 만들어서 인천 선수단을 위해 써달라며 유정복 인천시장(시체육회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강릉/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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