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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영광의 얼굴] 여중부 체조 MVP 엄도현

이원근 이원근 기자 발행일 2016-05-31 제14면

넘어져도 포기않는 김연아 '롤모델'

소년체전 체조
엄도현

"실수해도 웃으면서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체조 기대주' 엄도현(용인 기흥중)의 일성이다. 그는 이번 소년체전 여중부 기계체조에서 이단평행봉(13.075점)과 마루운동(12.875점), 개인종합(50.275점), 단체종합(195.437)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4개를 쓸어담으며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엄도현은 "소년체전을 준비하면서 욕심 없이 담대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늘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경기를 회상했다.

"소년체전 기간 동안 4∼5시간 훈련했다. 운동이 힘들기는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는 엄도현은 "좋아하는 선수는 김연아 언니다.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엄도현은 지난 1월 여자체조 국가대표로 선발돼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선 정해진 프로그램과 훈련 시스템에 맞춰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면서 "실수해도 웃으면서 털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춘천/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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