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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효마라톤대회]10㎞ 코스 우승자 인터뷰/남자부문 스펜파 키마티

경인일보 입력 2017-05-05 14: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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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화성효마라톤 남자 10km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텐헨키마티씨.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가 제 롤모델입니다."

5일 화성 궁평항에서 열린 제18회 화성 효마라톤 남자 10㎞ 코스에서 우승한 케냐의 스펜파 키마티(18)씨의 각오다.

키마티씨가 한국의 여러 마라톤 코스를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건 6년 전 대전에 있는 전국마라톤협회와의 인연을 맺으면서 부터다.

전국마라톤협회는 케냐 출신의 마라톤 유망주를 육성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키마티는 케냐와 한국을 오가면서 마라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에 입국한 키마티는 대전 계족산과 대전대에서 매일 2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렸다.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화성효마라톤을 찾았다는 키마티씨는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코스도 좋았다"며 짧은 우승 소감을 전했다.

키마티는 "완지루처럼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싶다. 3년 뒤 케냐에서 정식 선수 등록을 할 예정이다"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력과 경험을 쌓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완지루는 올림픽 마라톤 사상 최연소 챔피언이면서 케냐 최초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다.

/취재반

취재반=배상록 남부권 본부장, 신창윤 부장, 민웅기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김종화 팀장·강승호 기자(이상 체육팀), 이원근 기자(경제부), 신선미 기자(사회부), 김종택 부장·임열수 차장·하태황 기자(이상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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