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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나요 나!-화성을]전통적 與 텃밭 vs 변화 내건 野

김태성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20-02-27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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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민주당 이원욱 '나홀로공천' 본선 진입 유력
통합당 임명배,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 심판론"
"동탄도시철도사업 강력추진" 김형남 '경합' 예고


동탄 1·2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화성을 선거구는 대표적인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지역민의 평균연령이 낮은 데다 전통적인 진보 성향의 사람들도 많다.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도 이러한 친여 성향은 잘 드러난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도 재선인 민주당 이원욱(56) 의원이 강자라는 것에는 지역 정가에서도 이의를 제기하진 않는다. 이 의원은 4년 전 20대 총선에서도 52.54%의 득표율로 26.13%에 그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압승한 바 있다.



게다가 화성을은 여당 내에서 이 의원 나홀로 공천 신청 지역이어서 손쉽게 본선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역 사정에 밝고 경쟁력 있는 조직을 지닌 조광명 전 경기도의원의 출마도 점쳐졌으나 도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 의원은 현재 민주당 수석원내부대표를 맡고 있어 약점(?)으로 지적되던 인지도도 많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

 

지역 민원을 점검·관리하면서 현역 프리미엄도 누리고 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선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객관적 전력은 민주당이 앞서지만 미래통합당도 이번만은 해 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민심이 나빠져 있는 데다 장기화 되는 경기침체로 심판론이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통합당에서는 임명배(53)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시민사회 행정관과 김형남(51) 중앙위원회 지도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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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예비후보는 화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며 지역 조직을 관리해 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와 에너지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지냈으며 동국대 조경학과 객원교수로도 활동중이다. 특히 임 위원장은 자산관리공사 노조위원장 재임 시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노동계와 경영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동탄의 변화, 교통 교육 의료 환경부터 시작하겠다"며 이미 지난해 말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며 동국대병원과 의·약대 유치, GTX 동탄~수서 조속 개통 등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동탄전철추진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동탄지역에서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을 해 왔다.

지난 지방선거에는 민주평화당 후보로 화성시장에 도전한 이력이 있다. 경희대학교 NGO대학원을 졸업(시민사회(NGO)학 석사) 했다.

그는 "당선되면 오산, 용인, 병점 구간은 제외하고 순환선으로 오직 동탄만을 위한 말 그대로 동탄도시철도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임상희(44), 권영운(60), 이주연 (54), 홍순복(70)씨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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