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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예술의 나아갈 길'을 찾다

이여진 이여진 기자 발행일 2020-07-23 제14면

경기아트센터, 전문가 간담회서 대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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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이 개최한 '2020 성남문화예술단체 간담회'. /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아트센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센터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21일 오후 3시 센터 내 컨벤션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 집단지성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관련사업을 수립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광위) 위원장과 황수영 문광위 의원, 오태석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이우종 아트센터 사장과 자문위원 26명이 참석했다.

자문단은 "코로나19로 공연예술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센터는 '브라보 엄사장', '클래식 경기필 앤솔러지 시리즈' 등 콘텐츠로 타 기관보다 한발 더 빠르게 언택트 공연을 시작했다"며 "다만 타깃 설정을 명확히 해 맞춤형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연 예술의 특성상 온라인 공연엔 한계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야외나 녹지를 활용해 부분적으로라도 대면 공연을 이어 나가고 방역을 철저히 해서 시민들에게 공연장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종 센터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공연과 미디어 플랫폼의 결합 등 중장기적 사업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성남문화재단도 경기민예총 성남지부(이하 민예총)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안을 의논하는 '2020 성남문화예술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으며 노재천 재단 대표이사와 송창 민예총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민예총은 "(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단은 "지역 예술인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단순한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작활동이나 공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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