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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야 의원들 지역구 피해복구·안전점검… 수해현장 속으로

정의종·김연태 정의종·김연태 기자 발행일 2020-08-10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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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구 현장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안성). /의원실 제공

이규민, 몸으로 복구작업 구슬땀-임종성, 현황 파악 후속조치 만전
김성원, 수재민 애로청취·위로-송석준, 산사태 지역찾아 지원 약속
김선교, 위험요소 합심 극복-양기대·김민철도 수해예방 곳곳 방문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경기도내 여야 국회의원들이 수해복구 현장에 나가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치 휴지기인 8월 초에 예정된 하계휴가를 미루고,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별 수해복구에 나서는 한편,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점검에도 나섰다.

큰 폭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성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은 지난 4일부터 안성시 일죽면과 죽산면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서 연일 수해복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안성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보탠 그는 이날도 처참한 피해현장에서 삽을 들고 토사를 퍼 나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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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구 현장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광주을). /의원실 제공

임종성(광주을) 의원은 광주시 내에 수해현장이 발생하면 곧바로 현장으로 나가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임 의원은 전날도 능평리 한 빌라의 옹벽이 무너진 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확인하고, 관계 기관의 후속조치를 점검했다.

임 의원은 "앞으로도 집중호우 피해의 확실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여러 번 확인하고,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지난 6일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연천군 일대 수해 현장을 방문, 수재민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피해주민을 위로했다. 아울러 제1야당 원내수석으로서 연천·동두천을 포함해 경기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송석준(이천) 의원은 도내에서 피해가 컸던 지역인 만큼 매일 수해현장을 찾는다. 이날도 관내 백족산 자락의 수해 현장을 알리며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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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구 현장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이천). /의원실 제공

송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호원의 주산인 백족산이 정상부위부터 시작된 산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그러나 무량사 요사채가 바로 아래쪽 마을을 막아주는 사방댐 역할을 한 듯하다"며 안도의 글을 올렸다.

산사태로 부속건물이 통째로 쓸리듯 아래 건물을 덮친 선각사의 조속한 복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선교(여주·양평) 의원도 그칠 줄 모르는 집중 호우 지역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두렵다. 참으로 너무 오랜만에 빗소리에 두려움을 느껴본다"며 피해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위로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주·양평 주민들에게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장맛비가 너무나 많은 국민을 공포와 위험에 젖어들게 하고 있다"며 "위험의 요소를 취소하는데 서로 합심해 이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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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구 현장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미래통합당 김선교 의원(여주·양평). /의원실 제공

한편 비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도 이어지고 있다.

양기대(광명을)·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이날 각각 자신의 지역구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을 방문한 데 이어 배수펌프장과 낚시터 등 추가 피해 우려 현장을 둘러보고 선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의종·김연태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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