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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 이재명 "싸우지 않게 하는 평화 중요" 윤석열 "힘에 의한 도발 억지"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2-02-25 21:30

남북 관계·외교 안보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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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토론을 기다리고 있다. 2022.2.25 /국회사진기자단

여야 대선 후보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비전을 내놓으며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4자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민족적 감성에 의존하는 남북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한미동맹 문제 등에 대한 저마다의 소신을 피력했다.

사회자의 '한반도 평화 정착 및 국익 도모를 위한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공통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현 정부는 민족적인 감성에 의존. 여러 가지 국익 훼손이 많이 했다"며 "튼튼한 한미 동맹을 기본적으로 여러 동맹 가치, 규범에 입각해 외교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대화에 대해 진정성. 북핵,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이성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언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평화는 힘에 의한 것으로 상대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다. 1950년도에 북 침략에 대해 힘으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 있다면 6·25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상대 비위 맞추고 굴종하는 건 평화를 얻지 못한다. 강력한 안보는 민생과 경제 번영의 기초. 북에 집착한 정부 안보는 미,북,일에 외면당했다. 원칙과 당당 외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힘없고 지도자가 무능하면 휘둘러 쇠락한다.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 통해 유능한 지도자 있으면 융성한 길로 간다"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싸우지 않게 만드는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 위협하고 거칠게 다뤄 전쟁을 고조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외교 안보에서 지도자 실수 돌이킬 수 없다. 국익 최우선에 둔 안보, 평화와 국익을 위해 쓰겠다"며 "외교를 국내 정치에 끌어 다니는 포퓰리즘 하지 않겠다. 동맹 중요하지만, 국익이 중요하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걸맞게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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