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전상천기자]"자기가 처한 위치에서 양육 등 가정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줌마가 대한민국의 '힘' 입니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아줌마로서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문애숙 경기도지회장(52·사진)은 "아줌마란 어감이 양성 평등 사회에서 무시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8만명의 주부들을 이끌고 있는 문 회장은 "소비자단체로선 안전한 농산물 지킴이로서 활동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온 것이 이 자리에 서게 한 것 같다"며 거듭 경인일보에 감사를 표했다.
18년전에 농협 주부대학을 수료한 회원이기도 한 그녀는 "농촌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거래장터에서 직접 소비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우리 자녀들이 먹는 학교급식의 안전성 조사와 지역농산물 농약잔류검사 등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정주부, 즉 아줌마가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한 문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살맛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망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