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내년 2월까지 1천700여명 대상
[경인일보=김명호기자]내년 2월까지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이 이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옹진군은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여객선 승선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연평도 어민들이 내는 승선료는 5천원이다.
연평항로의 여객선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주민등록증만 제시하면 다른 절차 없이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연평도에 주민등록지를 둔 주민은 1천756명으로, 이들이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경우 9천여만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