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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쇼트 55.51점 최악의 성적으로 또 한 번 올림픽 무대 '좌절'

입력 2014-02-20 10:03

   
▲ 일본 피겨 대표 아사다 마오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후 넘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아사다 마오가 올림픽 무대에서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는 55.51점을 받아 16위에 그쳤다.

아사다마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에 그쳐 금메달의 한을 풀고자 다시 소치 올림픽에 도전했다.

그러나 단체전에서 실망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 아사다 마오는 개인전으로 돌아와서도 자신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졌고, 그마저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아사다 마오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뒤 링크를 빠져 나가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점프 착지 실수 등으로 이날 경기에서 16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연합뉴스

이어진 트리플 트립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아사다 마오는 마지막 콤비네이션 점프는 제대로 이어 뛰지도 못한 채 감정을 받았다.

세 번의 점프에서 아사다가 벌어들인 점수는 고작 7.08점.

자국 선수에게 열렬한 응원을, 경쟁 선수에게는 맹렬한 비난을 퍼붓는 러시아 관중의 응원도 아사다를 더 흔들어 놓았다.

이날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 점프에 실패하고 엉덩방아를 찧자 러시아 관중석 한쪽에서는 비웃음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경기를 마치고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전광판에 떠오른 자신의 점수를 바라본 아사다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사다 마오는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아직 모르겠다"며 "내가 만족할만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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