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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키즈' 김해진·박소연 프리 진출권 획득… "기대되는 평창 올림픽"

신창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입력 2014-02-20 10:16

   
▲ '김연아 키즈' 김해진·박소연 프리 진출권 획득… "기대되는 평창 올림픽".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사진은 쇼트 연기를 하고 있는 박소연(왼쪽)과 김해진. /소치=연합뉴스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김해진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23 예술점수(PCS) 25.14점을 더해 54.37점을 획득했다.

김해진은 긴장한 탓에 첫 요소인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불안하게 착지해 수행점수(GOE)가 1.80점 깎였다. 그러나 두 번의 스핀 연기를 통해 마음을 다잡은 김해진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를 깨끗하게 뛰어 점수를 따냈다.
   
▲ '김연아 키즈' 김해진·박소연 프리 진출권 획득… "기대되는 평창 올림픽".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김해진이 2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무난히 중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해진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4위까지 주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김해진에 앞서 연기를 펼친 박소연도 첫 점프가 아쉬웠다.



첫 요소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1회전 살코만 뛰어오르는 데 그쳤다.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만회한 박소연은 이후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첫 실수가 큰 영향을 미쳐 점수가 조금 낮아졌다.

박소연은 TES 22.59점과 PCS 23.60점을 더해 46.19점을 받았다.
   
▲ '김연아 키즈' 김해진·박소연 프리 진출권 획득… "기대되는 평창 올림픽". 한국 피겨 국가대표 박소연이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소치=연합뉴스
통과 여부가 아슬아슬한 점수였지만, 3조 중반이 지나가면서 박소연보다 낮은 점수의 선수들이 몇 명 더 나타나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 김연아까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해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한 종목에 3명을 내보내 모두 프리스케이팅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냈다./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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